[인터뷰②] ‘마을’ 박은석 “문근영, 영어도 수준급…도움 줄 기회 없었다”

입력 2015-10-28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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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박은석이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문근영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은석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인공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근영 선배가 영어 발음을 봐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영어 원어민 교사 역할을 맡고 있는 문근영은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어 영어를 써야 했다. 이에 미국에서 살았던 박은석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박은석은 7살부터 22살까지 미국에 살았다. 연기를 하고 싶어 무작정 한국을 찾은 그는 영어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다.

박은석은 “드라마 미팅을 하던 중 감독님이 내가 어렸을 때 미국에 살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날 회식자리에서 문근영 선배가 ‘나중에 내 영어가 이상하면 좀 알려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러겠다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작 한 번도 묻지 않았다. 영어를 잘 하더라.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촬영장에서 잠깐씩 문근영과 마주친 박은석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분량이 많아 힘들었을 텐데 웃음을 잃지 않고 연기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석은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예술가적 용모의 자유로운 기질이 다분한 미술교사로 어딘가 비밀스런 인물인 남건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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