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1주기 기념, 팬 추모공연·벤치제작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15-10-27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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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의 1주기를 맞이해 북서울 꿈의 숲에서 11월 1일 오후 4시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료 야외공연이 열린다.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 주최, 벅스뮤직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팬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Reboot Ourselves가 약 두시간에 걸쳐 고인의 히트곡 약 2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12월 24일, 故신해철의 대학가요제 데뷔 27주년을 맞이하여 건립되는 기념 벤치 프로젝트의 홍보도 함께 진행되며, 공연의 후원사인 벅스뮤직은 10월 27일 벅스뮤직 홈페이지에서 故신해철 1주기를 맞아 추모 특집 섹션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기념벤치 프로젝트는 한 팬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트위터를 통해 기념벤치 기증을 제안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10월 26일 오후6시부터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제작비인 목표액 1천만원 모금을 시작한다.

故신해철이 초중고를 졸업한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에서 장소를 협조 받아, 기획, 디자인, 제작, 설치의 전 과정을 팬클럽 및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고 벤치를 완공 후에는 서울시에 기증한다.

벤치는 총 높이 163cm, 가로폭 65cm의 크기로 벤치 등받이가 되는 동판에는 ‘유년의 끝’ 노랫말을 새기고, 벤치의 앞부분에는 벤치의 건립의의를 새길 예정이다. 벤치는 문화광장에 자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현재 심의중인 벤치 디자인 실루엣이며,11월 2일에 와디즈 펀딩 페이지를 통해 상세 디자인이 추가공개 된다.

팬클럽은 벤치 건립 후에도, 다가오는 11월 1일 공연과 같이 매 북서울숲에서 무료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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