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오픈

입력 2015-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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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모레퍼시픽이 27일 제주시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개소하고 제주도를 일-휴양-문화가 결합된 창조의 섬으로 만드는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산업 연구·강소기업 육성 앞장

“제주도를 ‘일과 휴양, 문화가 결합된 창조의 섬’으로 만든다.”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27일 제주시 아라일동에 위치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자사가 주도하게 될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인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는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센터로, 개방 공간인 제이 클라우드 카페와 오픈 데스크, 연구지원 공간인 제이 크리에이티브 랩 등 총 330m² 규모로 조성됐다.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는 앞으로 화장품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창조경제지원단의 지원 아래 제주지역 내 화장품 산업 연구와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K-뷰티와 문화, 체험을 연계한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6차산업 발전을 돕고, 크리에이티브 연구개발 거점 구축을 통한 제주 자원의 가치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화장품 기업과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대학 등은 앞으로 제2센터 내 화장품 원료 추출, 분석, 제형 연구설비 등 시설 일체를 활용할 수 있고 화장품 제조와 판매에 관한 특화 교육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인적·물적 자원, 노하우 등을 컨설팅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창조경제지원단 백석윤 단장은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로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그린뷰티밸리와 원료관광마을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상생펀드 기금 출연 등 제주도에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이를 제주와 동반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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