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최자, 설리 향한 가사? “머리 파뿌리 되도록…”

입력 2015-10-2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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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최자, 설리 향한 가사? “머리 파뿌리 되도록…”

래퍼 최자가 연인인 설리를 위한 듯한 가사를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16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구본승과 함께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이야기해야될 것 같다. 나오기 전 고민이 많았다.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요즘 음악계 축제 시즌이다. 최자의 음악작업과 장기하의 신보가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최자는 구본승의 ‘너 하나만을 위해’에 자신만의 가사를 담았다. 최자는 ‘다들 미친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라는 랩을 선보였다.

최자는 이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본인의 얘기를 쓴 거 아니냐. 그냥 편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최자는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썼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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