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범수 “악역 부담되지만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5-10-30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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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서 “학창시절 배우를 꿈꿀 때부터 ‘어떤 색의 옷을 입히든 잘 표현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역할에 그때그때 몰입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한 악역이기 전에 사상가의 모습을 그릴 계획이라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범수는 “우리 영화의 의도를 알고 있다. 연합군에 의해 작전이 진행될 때 우리 국민들이 능동적으로 임한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악역을 맡게 됐다”며 “하지만 나 이외의 다른 역할들이 빛날 수 있게 열심히 그리고 잘해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일명 X-RAY 첩보작전과 팔미도 작전을 아우르는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맥아더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을 성공시킨 숨겨진 우리 영웅 8명의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먼저 맥아더 장군 역은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작전명 ‘X-RAY’를 이끈 수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에는 이정재가 캐스팅됐다.

전략 전술 장교이자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그리고 그의 이발사이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최석중 역은 김병옥이 맡았다. 정준호와 김인권은 각각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서진철 역과 장학수 부대의 실력자로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 역에 낙점됐다.

더불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북한군 백산 역을 소화하며 ‘홍일점’이자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 시내 병원의 간호사 한 채선 역에는 진세연이 캐스팅됐다.

‘인천상륙작전’은 연내 촬영을 시작해 내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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