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일반)가 10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전날 500m 실격의 아픔을 딛고 이룩한 결과로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상화는 지난 28일~2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이상화는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91로 13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 처리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판위원회는 이상화가 레이스 도중 오른쪽 팔에 착용한 암밴드(인·아웃 코스를 구분하는 색깔 밴드)를 임의로 던졌다며 실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상화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29일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8초54의 기록으로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이상화의 기록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세운 1분19초18보다 더 앞선 기록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