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포박에 고문까지… 또다시 위기

입력 2015-11-0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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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포박에 고문까지… 또다시 위기

유아인 추포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유아인은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가슴 속 품은 정의를 실현해나가고 있는 청년 이방원으로 분했다. 아직은 의욕이 더 앞서는 피 끓는 청춘의 모습으로 신조선 건국에 깊숙이 파고든 그의 활약은 극에 흥미로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TV 속으로 빨려 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10회 엔딩은 이방원이 정도전과 이인겸(최종원 분) 사이 벌어질 정치싸움의 화두로 떠오를 것임을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정도전은 이방원을 신조선 건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이인겸은 이방원을 이성계(천호진 분)를 쓰러뜨릴 계책으로 떠올려 위기감을 드리웠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이방원이 추포되고 있는 모습이 담긴 11회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이방원은 병사들에게 결박 당한 채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다. 절도 있게 걷고 있는 병사들 사이로 보이는 이방원의 모습은 급작스러운 추포에도 결연한 표정이다. 이어 뒤돌아 누군가를 보고 있는 이방원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어떤 뜻을 담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11회 예고를 통해 이방원이 고통스러운 고문까지 당하게 될 것임이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이방원의 추포는 고려 내 권력구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위기 상황 속에서 이방원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순군부의 고문을 견뎌낼 수 있을지, 또 이 과정에서 신조선 건국의 판세는 어떤 형세로 뒤집히게 될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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