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조성하 “1000만 영화 예상해 스케줄 다 정리했다”

입력 2015-11-09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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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성하가 ‘히말라야’의 1000만 돌파를 예상했다.

조성하는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이건 1000만 영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1000만을 돌파한 ‘광해, 왕의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명량’ 등 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출연하지 못 했다. 이 영화만큼은 스케줄을 핑계대고 못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한을 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조성하는 “배우가 황정민이고 이석훈 감독이 연출 그리고 제작자가 윤제균이더라. 그래서 무조건 가자고 생각해서 스케줄을 다 정리했다. 확신했다. 나는 딱 보면 천만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원해는 “조성하 형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걱정했다. 형이 거절한 작품이 천만이 됐는데 이번 영화는 하필 그가 시간을 맞춘 작품이라 걱정이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더불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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