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과 신민아의 ‘야릇달콤’한 첫 촬영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 측은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약 37초 분량의 촬영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오마비’에서 각각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베일에 감춰진 후계자 김영호, 학창시절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는다. ‘시크릿 헬스트레이너’와 왕년의 ‘대구 비너스’가 비밀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될 헬스 힐링 로코로 대한민국 전역을 달달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개된 ‘오마비’의 비하인드 영상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펼쳐지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야릇달콤한 대사와 함께 호텔을 가득 메우는 신민아의 신음소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소지섭은 “처음만 아프고 조금 있음 좋아져요”라고, 신민아는 “어머, 아 잠깐”이라고 리얼한 신음소리로 ‘오마비’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지섭과 신민아의 호텔 스위트룸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인상을 쓰면서도 신민아의 몸을 이불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마를 짚어 보는 등 정성스럽게 간호를 하는 소지섭과 툴툴 거리면서도 어찌할 바 모르는 표정으로 소지섭의 지시를 따르는 신민아의 모습이 담긴 것. 두 사람의 출구 없는 ‘극강 케미’가 예고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야릇달콤한 ‘호텔 스위트룸’ 첫 촬영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김영호 역할을 위해 7kg을 감량한 소지섭은 각 잡힌 이목구비와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도드라진 몸매로, 신민아는 둥근 안경테와 손질하지 않은 헝클어진 머리, 빵빵한 몸매로 극과 극 비주얼을 드러내며 등장, 마성의 매력을 지닌 츤데레 김영호와 귀여운 빵빵녀 강주은으로 완벽한 변신을 그려냈다.
이어 소지섭과 신민아는 대본 리딩 이후 이뤄진 첫 만남임에도 마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더욱이 이날 촬영에서 신민아는 호텔을 가득 울리는 리얼한 비명소리로 열연을 펼쳤다. 또한 이를 본 소지섭이 신민아 연기에 감탄한 듯 신민아를 향해 엄지를 들어 올려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제작사 몽작소는 “소지섭과 신민아가 보여주는 ‘극강 케미’가 정말 대단하다”며 “소지섭과 신민아가 캐릭터를 현실 속으로 불러온 듯한 완벽한 연기를 선사하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