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스누퍼, 신비주의 아닌 친근함으로 승부수

입력 2015-11-16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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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남성그룹 스누퍼가 가요계에 화려한 출사표를 던졌다. 동네오빠, 남동생 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16일 그룹 스누퍼(상일, 수현, 태웅, 세빈, 우성, 상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Shall We’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누퍼는 설렘과 떨리는 마음으로 첫 데뷔를 맞이했다.

스누퍼 상호는 쇼케이스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첫 쇼케이스라 정말 떨린다. 이 떨림과 설렘을 끝까지 전할 수 있는 스누퍼가 되겠다”며 “앞으로 2, 3집 나올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Shall We Dance’는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는 말을 ‘춤을 주자’는 말로 돌려 말하는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와 일렉 기타에 어우러지는 흥겨운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스누퍼는 “청바지 같은 편안한 그룹이 되고 싶다. 입으면 입을수록 멋스러워 지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성장돌’이라는 이름도 듣고 싶다. 친근함을 무기로 많은 분들에게 편안함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스누퍼는 평균키 180cm에 배우 비주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도도함이나 신비주의가 아닌 풋풋함과 편안함으로 친근한 남동생 같은 그룹을 표방한다. 자체제작 TV ‘신인백서’와 깜짝 버스킹 행사를 통해 팬들과 먼저 만났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롯데월드 프레시 콘서트 현장에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팬들 앞에서 선공개했다.

특히 스누퍼는 “스누퍼는 ‘수퍼’보다 더 뛰어나다는 이름을 갖고 있다. 각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뛰어난 노래를 들려드리려 한다”며 “신화나 god 선배님처럼 가요계의 획을 그을 수 있는 팀이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스누퍼의 뮤직비디오는 같은 소속사 식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회사 막내 남동생들의 데뷔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김현지, 홍종현, 홍윤재, 김지웅, 지하윤, 이슬비 등 위드메이 소속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홍종현은 뮤직비디오 말미 웃음을 자아내는 마지막 반전을 선사했다.

스누퍼는 ‘수퍼(Super)’보다 ‘더 뛰어난(HIGHER THAN SUPER)’라는 뜻을 가진 영어의 표현으로 한 사람의 슈퍼맨들이 모여 더 강력한 스누퍼가 되겠다는 약속을 담은 팀명이다. 친근한 매력을 무기로 가요계의 새로운 ‘성장돌’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누퍼는 이날 오후 8시 팬들을 위한 첫 번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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