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이영애의 ‘사임당’ 첫 공개

입력 2015-11-2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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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사진제공|그룹에이트

30일 강원도 오죽헌 촬영현장 공개 예정
이영애 사임당·미술 대학강사 ‘1인 2역’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이영애가 새 작품 촬영현장을 공개한다.

22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30일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임당·사진) 촬영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이날 소감과 함께 드라마에 얽힌 이야기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영애는 극중 조선시대 사임당과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1인2역을 맡았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연기한다. 이 같은 내용에 따라 이영애와 드라마 제작진은 촬영현장 공개 장소를 오죽헌으로 정했다. 바로 사임당이 태어난 집으로 극중 중요한 배경을 이룬다. 이영애는 이 곳에서 대학 강사인 현재 시점을 촬영할 예정이다.

8월 초 촬영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공개하는 현장에 해외 매체 취재진도 함께한다. 이영애는 ‘대장금’을 통해 세계 각국에 상당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아시아는 물론 이란과 남아프라카공화국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취재진의 참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대장금’이 특히 이란에서는 90% 시청률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한 만큼 현지 취재진이 한국을 찾게 된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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