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 수원FC vs 서울 이랜드 FC ‘챌린지 준PO’ 맞대결

입력 2015-11-24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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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향한 본격 승격 전쟁이 시작된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위 수원FC와 4위 서울 이랜드 FC의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준PO)’가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챌린지 슈퍼매치’라 불리는 수원FC와 서울 이랜드의 챌린지 준PO는 단판으로 열리며,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정규라운드 상위팀이 승자가 된다. 수원FC는 비기기만 해도 ‘챌린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챌린지 2~4위 간의 플레이오프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지난해에는 K리그 챌린지 4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광주FC가 3위 강원FC, 2위 안산경찰청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K리그 클래식 11위이던 경남FC를 이기고 K리그 클래식 승격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90분 경기 후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수원FC이지만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수원FC와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총 네 차례 맞붙어 2승 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수원FC가 창단 팀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5월 2일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5골을 몰아넣으며 수원FC가 1-5로 대패했다.


뒤이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5월 30일 경기에서도 수원FC가 0-2로 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수원FC가 승리를 챙겼다. 8월 8일 3-1(수원종합운동장), 10월 18일 4-1(서울올림픽주경기장)로 연달아 수원FC 승리했다.


양 팀에는 공격주포로 자파(수원FC)와 주민규, 타라바이(이상 서울 이랜드)가 버티고 있다. 자파는 올 시즌 챌린지 득점 3위로 팀 전체득점 64골 중 약 1/3에 달하는 19골을 책임졌다. 그만큼 의존도가 높다. 챌린지 득점 2위 주민규와 5위 타라바이는 각각 23골과 17골을 넣으며, 올 시즌 팀의 69득점 중 절반 이상의 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강플레이오프 1,2차전 총 4경기에 심판 6명이 투입되는 ‘6심제’가 운영된다. 6심제는 주심이 확인하기 어려운 페널티지역 상황을 완벽하고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기존 4명의 심판진인 주심(1명), 부심(2명), 대기심(1명) 외 2명의 추가 부심(Additional Assistant Referee)인 추가 1부심과 추가 2부심 등 총 6명의 판정관을 투입한다.


추가 1부심과 추가 2부심은 각각 골대 옆 엔드라인에서 ▲공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페널티 에어리어(PA) 박스 내 파울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주심의 판정을 돕고, 최종 판정은 주심이 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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