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꽃보다 청춘’, 쓰레기가 광대를 올리며 칭따오를 마실까?

입력 2015-11-26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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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정우·정상훈이 진정한 tvN 식구가 됐다.

세 배우는 나영석PD의 새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출연을 확정하고 북유럽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이들은 40대 뮤지션 유희열·윤상·이적의 페루 여행, 20대 배우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라오스 여행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 정우, 정상훈은 tvN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들이기도 하다. tvN에서 소처럼 일하는 나영석PD와의 조화로 어떤 결과물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조정석은 지난 8월 종영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셰프 강선우를 연기했다. 조정석은 오그라드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는 허세남 강선우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표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달달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그는 상대 여배우 박보영과의 커플 연기로 ‘조정석 광대승천’ ‘조정석 현실웃음’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응답하라1994' '미생'에 이어 tvN 역대 드라마 중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우의 배우 인생은 tvN 출연 전과 후로 나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레기가 달달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이 배우는 '응답하라 1994'(2013)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정우는 작품에서 쓰레기 김재준 역을 맡아 첫사랑의 애틋하고 설레는 감정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이후 영화 ‘쎄시봉’ ‘히말라야’를 통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정상훈은 tvN 'SNL코리아'가 발굴한 스타다. SBS 시트콤 ‘나 어때’(1998)로 데뷔한 그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정상훈은 ‘SNL코리아’에 출연하며 '양꼬치 앤드 칭따오'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SNL코리아’로 인해 개그맨으로 오해하는 시청자도 있을 정도다. 그는 칭따오 국내1호 광고 모델, 올리브TV '비법',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꽃보다 청춘’ 제작진은 “조정석, 정우, 정상훈이 25일 0시 55분에 출국했다”며 “이들은 갑작스러운 여행 소식에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아무 준비 없이 아이슬란드로 출발했다. 앞으로 열흘 동안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은 '삼시세끼-어촌편2' 후속으로 방송된다. 편성 미정.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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