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is 뭔들”…대한민국 예비역 승호 오빠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5-12-0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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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돌아왔다. 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부터 상처를 가진 웹툰 작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올 하반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는 아름다운 외모에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갖춘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부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맞서 위험한 대결을 펼치는 상남자의 매력까지 선보이는 유승호는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으로나 이미지로나 한층 성숙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촬영 전부터 마술 연습과 더불어 액션까지 연마하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선마술사’는 김대승 감독의 신작으로 유승호 비롯해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의 배우들과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국내 최초 고양이를 소재로 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25일 TV화제성 분석 기관이 발표한 월화드라마 부분 첫 회 만에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여 유승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반려묘 명월이를 키우고 있는 유승호는 지난해 12월 전역 당시 “부모님과 집에 있는 고양이가 제일 보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로 유명한 동물 애호가. 그는 ‘상상고양이’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를 가진 웹툰 작가를 맡아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 12월 9일 방영될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 역을 맡았다.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다소 생소한 설정으로 색다른 법정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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