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이래서 이병헌이구나 싶더라”

입력 2015-12-04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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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배우들이 서로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먼저 조승우는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오픈토크에서 “이병헌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 ‘이래서 이병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소름이 끼친 건 백윤식 선배가 ‘내가 안 그랬어’라고 할 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내가 지옥에 와 있나 싶었다. 백윤식 배우가 악마처럼 보이더라”고 거들었다.

이병헌은 “나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백윤식 선배의 대사를 직접 봤고 호흡을 받아쳐서 연기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감탄도 하지만 난감한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 싶었다. 영화를 보면서는 놀라기도 했다”며 “뿐만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가 다 좋았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극 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내부자들’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로 연기 인생을 대표할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관상’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소화했다.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은 3일까지 41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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