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입차 시장 올해보다 8.5% 성장”

입력 2015-1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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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차 총 25만5000대 예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을 2015년 예상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8.5% 성장한 25만5000대로 전망했다.

2015년 수입차 시장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8.5%는 정체에 가까운 전망이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의 주 동력이던 30대 구매고객의 비중이 정체되고 있으며, 카 셰어링 확대, 저성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대와 월세전환에 따른 젊은 층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저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의 지각변동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 교통시스템 변화, 강화되는 온실가스 및 환경규제, 신 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 자동차 시장의 근본 인프라와 환경이 요동치고 있어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또 온실가스 및 연비 차기 기준, 연비 공동고시, 배출가스 평가방법 등 자동차관련 정책의 변화 및 시행으로 인한 각 브랜드별 시장대응 추이도 자동차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6년 수입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도입, FTA 추가 관세 인하로 인한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 폭은 2015년 대비 줄어들면서 각 브랜드별 A/S 강화 등에 무게를 둔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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