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LOVE’에 김슬기만 있었나? 신예 진기주 눈도장 쾅

입력 2015-12-21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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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기주가 짧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MBC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에서 왕세자 이도(윤두준)의 정비 ‘소헌왕후’와 장단비(김슬기)의 현실 친구인 ‘소현’으로 등장한 진기주가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브라운관의 기대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진기주는 지난 1회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조선의 국모 소헌왕후부터 열닭볶음면을 좋아하는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단비의 친구 소현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일 방송분에선 가채를 벗어 던지고 흐트러진 머리로 단비를 찾아나선 이도를 쫓는 중전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어릴 적 친구였던 연(안효섭)과 재회하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는 등 중전의 절절하고 애틋한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진기주는 데뷔 작품 ‘두번째 스무살’ 이후 신인들의 등용문인 단막극에 곧바로 캐스팅되며 신예 배우로서의 기대감을 높였고 배우로서의 내재된 잠재력을 발산, 첫 사극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단막극의 특성상 시청자와 긴 호흡을 나눌 순 없었지만 눈에 띄는 활발한 활약으로 짧은 시간에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브라운관 기대주’의 면모를 보였으며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어떤 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진기주는 “첫 주연에 첫 사극이라 겁도 나고 동시에 욕심도 나는 작품이었어요. 외롭고 친구가 필요한 소헌을 이해하려고 늘 머릿속에 담고 고민하다가 꿈까지 종종 꾸곤 했는데 끝나니 아쉬운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배우 진기주가 출연한 MBC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는 20일부로 종영을 알렸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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