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전광렬 “유승호, 떡잎부터 알아봤지만…놀랍다”

입력 2015-12-2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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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전광렬 “유승호, 떡잎부터 알아봤지만…놀랍다”

유승호와 전광렬의 엄숙한 ‘열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유승호와 전광렬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살인사건의 제보자였지만 살인범 누명을 쓴 사형수 서재혁 역을 맡아,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전광렬은 첫 회부터 면회실 오열 연기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감동의 눈물로 물들였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전광렬의 ‘국가 대표급 부자 연기 호흡’ 비법이 담긴 ‘열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촬영에 앞서 리허설이나 대기 시간에 나란히 앉아 대본 리딩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모니터링을 하며 연기를 점검하는 등 두 배우의 진지한 모습이 포착된 것. 유승호와 전광렬은 감정선을 살얼음처럼 사수하며 NG없이 한 큐에 촬영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두 배우가 틈이 날 때마다 수도 없이 리허설을 반복하며 ‘툭’하면 ‘탁’ 나올 정도로 대본을 숙지, ‘최고의 합’을 끌어낸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캐스팅 당시 유승호는 “전광렬 선배님이 아버지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는 ‘특급 제안’을 했던 바 있다. 이를 흔쾌히 수락한 전광렬 역시 한 인터뷰에서 유승호에 대해 “말없이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호와 전광렬은 쉬는 시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각각 서진우와 서재혁의 표정과 눈빛을 유지한 채 오롯이 인물과 연기에 집중하는 ‘극강 몰입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유승호가 아버지 면회 장면 촬영 당시 눈물 연기를 펼치다가 ‘컷’ 이후에도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심도 높은 오열연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전광렬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유승호에 대해 “떡잎부터 알아봤지만 놀라운 발전이다. ‘리멤버’에서 부자 호흡을 맞추면서 전보다 승호가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걸 발견할 수 있었다”며 “‘리멤버’를 통해서 유승호가 더 발전할 거 같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대급 배우가 탄생할 것이란 예감이 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명품 배우들을 만나 ‘리멤버’의 대본이 더욱 생명력을 얻고 있다”며 “5회부터는 캐릭터들이 변모하면서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변신을 발견하는 재미가 더해질 것 같다. ‘리멤버’가 선사하는 모든 감동과 재미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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