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역대 V리그 여자부 최초 800 블로킹 달성

입력 2015-12-30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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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800 블로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11)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3세트에는 800블로킹을 달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효진은 1, 2세트에 각각 1개씩 블로킹을 추가했고 세트 8-6 상황에서 KGC인삼공사 이연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800블로킹 고지를 찍었다.

양효진은 여자부 블로킹 역대 기록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640개, 김세영(현대건설)이 576개로 뒤를 쫓고 있지만 양효진의 기록과는 차이가 크다. 양효진은 또 1989년 생으로 젊어 1000블로킹 달성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효진은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4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력이 있다.

양효진은 또 연봉 2억5000만원으로 세 시즌 연속 V리그 여자부 ‘연봉퀸’에 올랐으며 3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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