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는게 없는 언니’ 이하늬, 공연 ‘야금야금’ 전 석 매진 마무리

입력 2015-12-30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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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첫 단독 공영 ‘야금야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 공연 사상 이례적인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하늬의 첫 단독 공연 ‘야금야금’은 가야금 가락에 가요ᆞ뮤지컬이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관객과 친구가 되는 친근한 토크까지 선보이며 연말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지난 12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에서 열렸던 이하늬의 ‘야금야금’ 공연은 국악 공연계에서는 이례적인 전 석 매진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하늬는 ‘가야금과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장르와 어우러진 가야금 가락을 선보인 것은 물론,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우정, 이별을 주제로 한 토크를 진행하며 친근한 ‘언니’의 매력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하늬가 진행은 물론 정통 국악곡부터 판소리, 자작곡, 가요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 데 이어 뮤지컬 형식의 스토리가 있는 무대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이하늬는 또 오랜 절친과 함께한 공연인 만큼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을 입고 등장.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요 메들리를 통해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가야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20년지기 친구인 김지연 가야금 연주자와 함께 오랜 친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화들로 관객들과 소통함은 물론 관객들의 사연도 함께 살피며 이하늬가 ‘친구’가 되는 친근한 공연을 만들었다.

특히 공연 중간 이별을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에 국악곡 ‘쑥대머리’를 접목한 무대에서는 이하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정인을 잃은 여인의 감성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과 가야금 가락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친구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연말 공연을 훈훈하게 마무리. 꿀언니의 무한친화력과 음악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이하늬는 내년부터 배우로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월에는 휴먼 감동 로봇 영화 ‘로봇, 소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주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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