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메이킹북 출시…656일 대장정 고스란히 담았다

입력 2015-12-3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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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 측이 제작기간 656일의 대장정을 담은 메이킹북 출시를 확정 지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체 불가능의 배우 최민식을 비롯하여 150여 명의 스태프들이 고군분투 했던 656일 동안의 제작 현장을 담은 메이킹북이 출시된다.

이번 메이킹북에는 지리산 폭파 장면을 위해 전국의 민둥산을 찾아 다닌 헌팅 에피소드와 더불어, 몸무게 400kg, 전체 몸길이 3m 80cm에 육박하는 조선 호랑이 ‘대호’에 대한 첫 아이디어부터 호랑이를 찾아 전국의 동물원은 물론 미국, 브라질, 태국까지 사전 조사를 나선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공개하자마자 화제가 되었던 호랑이 ‘대호’를 눈앞에 살아있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 이펙트 전문가와 사운드 슈퍼바이저, 이모개 촬영감독의 제작기를 전문적인 설명과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볼 수 있어, 관객의 호기심을 충족 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 CG 기술 자료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촬영 현장으로 가기 위해 눈에 가려져 험한 돌부리가 박혀 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오가다 보니 우리만의 길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박민정 프로듀서의 말에서 웅장한 스케일의 ‘대호’를 만들기 위해 막막한 상황과 한겨울 산속에서 보냈던 6개월의 혹독한 촬영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성취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메이킹 북에는 영화 속 명장면과 더불어 명포수 천만덕을 연기한 대체 불능의 배우 최민식을 비롯하여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오스기 렌, 정석원의 촬영 현장 미공개 스틸 및 배우와 스태프들의 심층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제작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북은 12월 31일에 출간해 ‘대호’의 가슴 뭉클한 감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한편, ‘대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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