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첫 공식훈련 돌입 “더 높은 위치 서도록 준비”

입력 2016-01-04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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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가 2016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광주는 4일 오전10시 순천팔마운동장에서 런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초체력 훈련과 5:2 패스게임 등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며 2016 시즌 첫 공식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에는 기존선수와 신인선수, 테스트선수 등이 발을 맞췄으며, 한달여간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만큼 가벼운 움직임으로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광주 선수단은 오는 18일까지 광양에 머무르며 오전, 오후, 야간 하루 3차례에 걸쳐 체력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전력분석 영상을 살펴보며 광주의 전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기일 감독은 “오랜 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부상에 대비해 시간을 가지고 체력을 끌어 올린 뒤 다음 주께 연습경기를 통해 2016시즌 그림을 그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기초체력을 다진 선수들은 오는 21일 태국(무양통)으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태국에서는 실전훈련이 준비돼 있다. 보름여 동안 5개 팀과 연습경기를 준비한 광주는 신인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전술적인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3차 전지훈련(2월10일-25일/장소 미정)은 선수단 구성과 체력, 전술 등 조직력을 극대화해 실전연습을 치른 뒤 시즌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주장을 맡은 여름은 “신인선수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직 낯설고 어색한 부분이 많다”며 “힘든 훈련이 예고된 만큼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더라. 올 시즌은 아쉬움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직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더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주는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차 전지훈련 종료시까지 선수영입 등의 문제를 빠르게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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