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리사·박소연 “투란도트 내면의 갈등에 초점”

입력 2016-01-07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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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리사·박소연 “투란도트 내면의 갈등에 초점”

뮤지컬 ‘투란도트’의 타이틀롤로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밝혔다.

알리, 리사, 박소연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연출 유희성·제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점에 대해 밝혔다.

알리는 “초연 당시 박소연 선배가 성악의 틀로 기반을 다져주셨다. 이후 저와 리사 선배가 가요에서 파생된 발성을 가지고 출발했다. 목소리와 창법과 감정선이 다 다르니 모두의 투란토드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소연은 “초연부터 투란토트를 하고 있는데 많이 힘이 드는 작업이다. 감정 연기가 디테일하고 기본 정서가 분노라서 일상생활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여자라서 잘 보여지지 않았던 내면의 갈등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사는 “내용 중 칼리프가 투란도트에게 한 눈에 반한다. 어떻게 한 눈에 반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바쁘고 치열하게 살다보면 사랑을 잊어버리고 마음이 얼어버리는데 이 공연을 보면서 우리가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일깨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로 2011년 초연부터 객석 점유율 97%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중국에 진출된 후 중국 현지에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희성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참석한다.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문의 예술기획 성우 1599-1980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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