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안방극장, 진한 남성미 가득!

입력 2016-01-09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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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가 선보일 ‘동네변호사 조들호’ 주인공 역의 박신양. 동아닷컴DB

3월, 지상파 방송 3사가 새로운 월화드라마를 일제히 내놓는다.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하는 이 드라마들은 모두 남성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3월 안방극장은 꽃향기가 아닌 남성미로 물들 전망이다.

KBS 2TV가 선보일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잘 나가는’ 변호사 조들호가 한번의 고비를 맞고 제2의 인생을 펼치는 이야기다.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PD와 ‘쩐의 전쟁’을 집필했던 이향희 작가의 만남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역의 박신양은 이 작가와 재회해 거친 풍파를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서는 캐릭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MBC는 시대극 ‘폭군’을 통해 장영철 작가에 거는 기대가 높다. ‘돈의 화신’(2013) ‘샐러리맨 초한지’(2012) ‘자이언트’(2010) 등 시대극에서 유독 강점을 드러내며, 김상경·이범수·강지환 등의 남성미 강한 매력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군’ 역시 한 남성이 탐욕에 맞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IMF의 시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에 걸쳐 그린다.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6일 “남자캐릭터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비중이 커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SBS는 연이어 사극을 선보인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작인 ‘대박’이다.

‘불의 여신 정이’(2013)와 ‘무사 백동수’(2011)을 집필하며 사극 장르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권순규 작가의 차기작이다. 권 작가는 ‘무사 백동수’에서 떠돌이 검객이 최고의 무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바 있어 남자들의 이야기인 ‘대박’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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