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SM·JYP, 성공적인 동맹 속 YG의 역습… 음원차트 ‘흔들’

입력 2016-01-1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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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엑소의 백현이 함께 한 ‘드림’과 위너의 민호와 태현의 ‘사랑가시’가 치열한 1위 다툼 중이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민호&태현의 ‘사랑가시’는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주요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공개 이후 줄곧 차트 정상을 지켜온 수지&백현의 ‘드림’에 도전장을 내민 것.

수지와 백현의 ‘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공동작업으로 제작초기단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두 뮤즈의 조합은 ‘꿈의 콜라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사용자가 가장 많은 멜론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드림’은 따뜻한 재즈 선율과 함께 두 사람의 달콤한 보컬이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프로듀서 박근태와 미국과 유럽 기반의 프로덕션 디자인 뮤직 소속 프로듀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반면 위너는 달달함 대신 씁쓸한 감정을 내세웠다. 위너의 송민호와 태현이 가세한 ‘사랑가시’는 이별한 사랑을 다시는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는 허전함과 그리운 감정을 담았다. 지난 2014년 8월 데뷔앨범 ‘2014 S/S’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발매한 이번 곡은 위너의 첫 컴백 작품이다.

특히 위너의 2016 프로젝트 ‘EXIT MOVEMENT’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인 ‘사랑가시’는 11일 0시 공개직후 국내 음원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위력을 발휘했다. 송민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두 팀의 선전 속 케이윌의 선전도 눈부시다. 여성 듀오 다비치가 피처링한 케이윌의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는 멜론 2위, 지니 3위 등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인기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OST의 공세 속에서도 음원차트는 다양한 음악들로 풍성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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