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뉴캐슬 전 무승부에 격노 “승점 2점 버린 꼴”

입력 2016-01-13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뉴캐슬 전 3-3 무승부에 대해 아쉬워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어폰타인에서 열린 2015-16 EPL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2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맨유는 이달 초 리그 무승 부진을 끊어낸 뒤 FA컵에서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잡아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우리가 졌다.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심판이 페널티를 준 것을 납득하기가 힘들다. 미트로비치가 스몰링의 머리를 미는 것을 영상에서 보았다. 어떤 것이 더 나쁜 건지 알 수 있는 영상이었다. 심판이 경기에서 우리가 졌다고 하지 않았지만 우리 스스로 경기에서 졌다”며 분노했다.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서는 “볼을 손으로 만져서 펠라이니의 헤딩을 방해했다면...이건 손으로 한 게 아니었다. 볼에 손을 갖다 댔고, 펠라이니는 헤딩하지 않았다. 이건 말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알 것”이라며 열을 올렸다.

이어 “운이 안 좋았다.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주고 3번째 실점까지 했다. 더밋이 마지막 슈팅을 할 때, 데 헤아의 손 안에 들어왔다. 스몰링을 넘었다. 매우 운이 좋지 않았다. 전방에서 더 밀어붙여서 더 압박을 가했어야 했다. 현실에선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런 결과를 맞게 된 것”이라며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또 “선수들은 물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항상 어려운 일이다. 루니도 전반전에 매우 큰 기회가 있었다. 내 생각엔 여기서 6번 득점할 수 있었다. 더 큰 가능성이 있었다. 우리는 승점 2점을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잘못을 안다. 심판이나 상대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 잘못했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리버풀 전에 대해서는 “역시 매우 큰 경기다. 리버풀에게도 맨유에게도 말이다. 이제 리버풀과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9승7무4패(승점 34)가 돼 6위로 떨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