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와 김유미는 2013년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 촬영 당시 서로를 챙겨주며 사랑을 키워 왔다. 앞서 정우는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 후 연인 김유미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 연인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상당히 갑작스럽다. 정우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 속 쓰레기 캐릭터로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빛을 본 정우는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연기자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후 주연 영화 ‘히말라야’가 누적 관객 719만 명(13일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선 상바보 쓰레기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예능 샛별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김유미는 1999년 광고로 데뷔한 후 드라마 '상도' '로망스' '무신' '폰' '종려나무숲'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2014년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골드미스 노처녀 김선미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했다.
김유미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13일 동아닷컴에 “결혼 후에도 계속 연기를 할 것”이라며 “현재 차기 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결혼 후.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결혼은 3일을 남겨두고 있다. 초고속 행보에 속도위반설도 제기됐지만 FNC엔터테인먼트는 소문을 일축했다.
예비부부는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누가 될까봐 조용히 결혼을 준비했다. 사랑의 결실을 맺은 정우와 김유미 커플의 결혼식은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