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군함도’로 뭉친다

입력 2016-01-15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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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군함도’로 뭉친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베를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의 캐스팅에 확정됐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황정민은 ‘군함도’에서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지만 ‘군함도’에 끌려온 후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을 그려낸다.

‘사도’에서의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그리고 최근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연기한 배우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거친 성격으로 ‘군함도’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지만 투박하면서도 진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함도’를 선택한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송중기는 전작 ‘늑대소년’의 순수하고 섬세한 모습과는 또 다른 남성적이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할 것을 기대된다.

특히, 작년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감독 류승완과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 그리고 연기파 소지섭, 송중기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군함도’는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2017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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