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유영, 김연아와 한솥밥… 올댓스포츠와 계약

입력 2016-01-1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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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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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유영, 김연아와 한솥밥… 올댓스포츠와 계약

한국 피겨의 기대주 유영(12·문원초)이 ‘피겨퀸’ 김연아(26)와 한솥밥을 먹는다.

김연아를 이을 한국 피겨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유영이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올댓스포츠는 18일 오전 "유영과 2018년까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면서 "유영은 올댓스포츠 소속의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 이준형(단국대), 김진서(갑천고), 안소현(목일중)과 함께 기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만 11세 8개월 나이로 우승했다. 이로써 유영은 지난 2003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연아(당시 만 12세 6개월)의 기록을 깼다.

이번 계약에 대해 유영은 "(김)연아 언니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롤모델인 연아 언니와 식구가 돼서 한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영은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선수가 되는 게 꿈인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유영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팅 기술과 점프가 이미 세계 정상급에 올라와 있는 한국피겨의 희망"이라면서 "김연아 선수를 매니지먼트해온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영 선수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장차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유영을 두고 "유영은 내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잘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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