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불펜피칭…시즌 개막부터 로테이션 합류?

입력 2016-01-1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이 훈련복을 입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 불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서). 연속 사진은 류현진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키킹부터 피칭 동작까지 안정감 있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류현진이 훈련복을 입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 불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서). 연속 사진은 류현진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키킹부터 피칭 동작까지 안정감 있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불펜피칭 동영상 게재
키킹부터 피칭 동작까지 자연스러워


벌써 두 번째 불펜피칭이다.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29)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캐멀백랜치에서 다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피칭 동영상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hyunjinryu325)에 올린 뒤 영어로 “2nd time at the mound∼∼(마운드 위에서 두 번째)”라고 적었다.

15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이틀 만인 이날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도 좋은 느낌을 이어갔다. 실제로 동영상을 보면 키킹부터 피칭 동작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전력투구할 단계가 아니긴 하지만, 부자연스럽거나 걸리는 동작을 찾아볼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결국 5월 23일 공을 던지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부위의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재활훈련을 이어가다 9월에 가볍게 캐치볼을 시작했고, 연말에 40∼50m 거리의 롱토스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재활단계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단계별로 천천히 잘 진행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 합류 전에 불펜투구를 한다면 시범경기 출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15일 처음 불펜피칭에 나섰다.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속 동작 사진을 편집해서 올린 뒤 “Feels good to be back(돌아와서 기분 좋다)”이라는 소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 불펜피칭을 하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투·포수가 합류하는 날짜는 다음달 19일이다. 현재로선 류현진도 이때부터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겠다”는 류현진의 목표가 꿈만은 아닌 듯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