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겪어 본 이성민, 연기돌 조련사 다 됐다

입력 2016-01-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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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임시완(오른쪽).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성민-임시완(오른쪽).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성민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타이틀로는 ‘연기돌 조련사’가 제격이다.

이성민이 최근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잇따라 아이돌 출신 연기자와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방의 실력을 이끌어내는 조련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드라마 ‘미생’의 임시완은 이성민과 함께한 뒤 20대 연기자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영화 ‘손님’의 이준은 이성민과 부자지간을 연기한 뒤 아예 그룹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성민의 새로운 파트너는 그룹 2PM의 준호다. 3월 방송을 시작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기억’이 그 무대다. 출연을 확정한 뒤 준호를 만난 이성민은 “우리 재미있게 잘 놀아보자”는 말부터 건넸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성민이 ‘연기돌 조련사’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가진 연기 가치관의 영향이기도 하다.

“함께하는 후배들이 나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길 바란다”는 그는 “연기는 경력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후배와 연기할 때 그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라”는 주문만을 내어놓는다.

“후배들이 (연기로)사고를 쳐야 더 좋은 상황과 연기가 나온다고 믿는다.”

이를 경험한 임시완의 생각은 어떨까. “‘연기 잘 한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기준점이 남들보다 더 높아졌다”고 했다. 이성민이 임시완의 ‘눈높이’를 달라지게 한 셈이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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