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CIN 해밀턴, 어깨 수술 불구 ‘개막전 출전 이상 無’

입력 2016-01-29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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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빌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대도’로 불린 빌리 해밀턴(26, 신시내티 레즈)이 현재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해밀턴이 현재 100%의 몸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밀턴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으며, 개막전에 대비하는 것 역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

앞서 해밀턴은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9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로 해밀턴은 디 고든과의 도루왕 싸움에서 단 1개 차이로 패했다.

해밀턴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279경기에서 무려 126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4년에는 152경기에서 56개를 성공시켰고, 지난해 역시 57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공률이 87.7%에 이르렀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 2012년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 132경기에서 무려 15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비록 공격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수비와 주루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신시내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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