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카메라 80주년 기념 미러리스 신제품 공개

입력 2016-02-0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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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 기념 모델 미러리스 카메라 ‘PEN-F’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의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새로 개발한 2000만 화소 센서와 최신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최상의 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강화된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과 개선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셔터를 누른 뒤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0.044초에 불과하다.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는 촬영 장소의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돼 빛의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응이 편리하다. 또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사진에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도 갖췄다. 그 밖에도 초당 10프레임의 고속연사와 4K 화질의 타임랩스 촬영 기능,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의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 와이파이가 지원된다. 바디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이며, 국내에는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한편 1919년 현미경 개발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광학기업으로 성장해 온 올림푸스는 지난 1936년 ‘세미-올림푸스I’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올림푸스 카메라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59년 출시한 PEN은 올림푸스 카메라의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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