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소년 도경수는 무럭무럭 자라서 박용우가 됩니다

입력 2016-02-03 10: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순정’에서 박용우, 김지호, 박해준, 이범수, 이대연이 깊이 있는 성인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23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순정’ 속 현재를 살아가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박용우, 김지호, 박해준, 이범수와 1991년 추억 속 ‘수옥(김소현)’의 아버지를 연기한 이대연의 연기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예정이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 화려한 청춘스타 캐스팅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던 영화 ‘순정’은 이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품 배우 박용우, 김지호, 박해준, 이범수, 이대연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이를 입증하듯 이들은 영화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감성의 깊이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냉철하고 까칠한 라디오 DJ이자 23년 전 과거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받게 되는 ‘형준’ 역의 박용우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스토리의 중심에서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가슴에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영화의 말미에 그가 선보이는 오열 연기는 박용우가 실제 5분이 넘는 시간동안 눈물을 쏟으며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가슴 한 켠에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여인 ‘길자’를 연기한 김지호의 연기 역시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김지호는 ‘형준’의 라디오를 들으며 추억에 잠긴 ‘길자’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스크린 위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또한 최근 드라마 ‘미생’, 영화 ‘탐정: 더 비기닝’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해준의 등장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준은 영화 속에서 성인이 된 친구들이 23년 전 ‘수옥’과 마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영화의 감성을 더해줄 예정이다.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연기로 충무로를 빛낸 이범수는 ‘순정’에서도 강렬하게 ‘용철’의 감정을 완벽히 표현,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할 것이다.

박용우, 김지호, 박해준, 이범수와 달리 1991년 추억 속에 등장하는 이대연은 ‘수옥’의 아버지로 등장, 무뚝뚝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수옥’과 갈등을 빚으며 극의 무게감을 싣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더욱 풍성한 감성을 선보일 영화 ‘순정’은 올 겨울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감성드라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영화는 2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