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콜라보’ 열풍

입력 2016-02-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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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산업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파리바게뜨 데일리주스, 영국의 고급 여행 가방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와 작업한 시바스 리갈 12년 글로브 트로터 케이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안나수이 컬렉션 MD 상품들(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파리바게뜨·시바스리갈·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시바스 리갈, 글로브 트로터 케이스 눈길
스타벅스커피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도

최근 서로 다른 브랜드가 만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덕분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할 수 있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 중 가장 활발한 곳은 식음료 업계다.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물론 외형까지 신경 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시바스 리갈&글로브 트로터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 리갈은 ‘시바스 리갈 12년 글로브 트로터 케이스’를 출시했다. 메이드 포 젠틀맨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영국의 고급 여행 가방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와 함께했다. 글로브 트로터는 1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조하는 최고의 명품 여행 가방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시바스 리갈이 선보인 글로브 트로터 케이스는 두 브랜드가 함께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모던 젠틀맨의 스타일, 모던한 감각을 고스란히 담았다. 케이스의 패턴으로 들어간 맞춤 스티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앤드류 데이비슨이 직접 손으로 그린 작품이다. 케이스에 혁신적인 엠보싱 기술로 구현된 10개의 이 스티커는 세계의 가장 상징적인 도시의 특징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시바스 리갈의 세계적인 발자취를 표현한다.


● 스타벅스&안나수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안나 수이’와 함께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안나 수이의 황홀할 정도로 로맨틱한 보랏빛 판타지를 담아 스타벅스의 최상의 커피 경험을 더욱 세련되게 제안한다. 빈티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타벅스의 이번 안나 수이 콜렉션에는 ‘안나수이 로즈 DW 머그’, ‘안나수이 부티크 DW 머그’, ‘SS 스웰 안나수이 워터보틀’, ‘안나수이 토트백’, ‘안나수이 카드’ 등이 마련됐다.


● 파리바게뜨&알렉산드로 멘디니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데일리주스’ 신제품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의 ‘데일리주스’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오렌지와 포도 2종이다. 이번에 선보인 데일리주스는 디자인을 눈여겨 볼만하다. 상큼하고 신선한 맛을 표현한 새로운 유리병 용기는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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