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LTE 전쟁 시즌 2…이젠 업로드 속도다

입력 2016-02-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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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2배 빠른 업로드 상용화

이제 업로드 속도 경쟁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고화질 동영상과 개인방송 등의 콘텐츠가 주목 받으면서 LTE 업로드 속도를 높일 준비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LTE 업로드 속도를 112.5Mbps로 제공하는 업링크 주파수묶음(CA)기술과 LTE 주파수 대역의 효율성을 높이는 64쾀(QAM)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상용망 적용 준비를 끝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업링크 CA는 LTE 업로드 주파수를 묶어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 특히 2.6GHz 광대역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어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국내 최고 수준의 업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업링크 CA기술을 적용해 2.6GHz 주파수의 50Mbps 속도와 800MHz 또는 2.1GHz 대역의 25Mbps 속도를 합해 최대 75Mbps까지 업로드 속도를 높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여기에 LTE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는 64쾀 기술을 적용해 전송효율을 높이면 기존 대비 225% 향상된 최대 112.5Mbps로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링크 CA와 64쾀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3월 이후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도 업로드 속도를 2배 향상시키는 업링크 CA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로드 성능을 개선해주는 64쾀 등의 기술도 적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3월께 기술 적용을 마무리하고 이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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