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수도권 시청률 11.6% 대박…설 예능 전쟁 1위

입력 2016-02-1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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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 '보컬전쟁-신의목소리'가 시청률 11.6%( 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 전국기준 10.4%)를 기록하며 설 연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박정현이 여고생 실력자에 맞서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열창하는 순간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17.6%(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또한 2049 시청률도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지상파 3사 설예능 특집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서의 영상 조회수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정현의 ‘성시경-미소천사’ 영상이 20만뷰를 돌파, 거미의 ‘H.O.T.-We are the future’가 조회수 15만뷰를 기록하는 등 방송 후 매 시각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목소리)는 기존의 음악쇼들과 다르게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에게 노래실력으로 도전한다’는 새로운 포맷을 내걸며, 아마추어가 대결상대를 펼칠 프로 가수를 직접 지목해 오로지 노래실력만으로 승부하는 독특한 관전 포인트를 보였다.

아마추어에게 지목당한 김조한은 거미에게 팬심을 떠미는 등, 가수들간의 서로 대결을 피하려는 첨예한 신경전까지 벌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프로 가수에게 주는 핸디캡으로, 2라운드 대결에서 부를 ‘상상불가 노래’를 아마추어가 직접 선택하는 방식을 선보여 일대일 대결에 대한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국가대표 가수군단답게, 윤도현은 ‘아이유-너랑 나’ 거미 ‘H.O.T.-We are the future’, 설운도 ‘윤현석-Love’ 등 가수 5인 모두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과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했다.

더불어 각양각색 매력의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프로 가수들을 긴장시킨 것은 물론 거미와 대결을 펼친 일반인 신현민이 인기 검색어에 등장하는 이변을 보였다. 풍성한 볼거리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는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설 연휴 지상파 3사의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등장한 '보컬전쟁-신의 목소리'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정규 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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