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다큐 입은 예능… 신선한 구성·볼거리 ‘감동+재미’

입력 2016-02-1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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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가 예능과 다큐, 드라마를 넘나드는 신선한 구성과 볼거리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배우학교’ 2회에서는 연기 학생들과 소통하며 ‘로봇’ 장수원까지 변화시킨 연기 선생님 박신양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그려졌다.

‘배우학교’는 첫 방송부터 예능적 웃음과 진지한 고민, 그리고 성장하는 연기 학생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담겨있는 ‘다큐스러운 예능’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 대부 이경규가 ‘예능의 끝은 다큐다. 다음 예능 대세는 다큐성 예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듯이, ‘배우학교’는 ‘다큐 입은 예능’으로 새로운 장르로 호평 받고 있다.

‘배우학교’를 연출하는 백승룡 PD는 “‘배우학교’에서 연기 선생님 박신양과 연기 학생7인은 연기를 향한 진정성을 갖고 혹독한 연기 수업에 임한다. 출연진 모두 억지로 웃기지 않지만 함께 수업을 받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발견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학교’ 2회에서는 장수원을 변화시킨 박신양의 연기 학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교육방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수원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으로 ‘배우학교’ 첫 자기소개 수업시간 이후 자퇴를 결심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으나, 박신양은 매 수업시간마다 장수원을 다그치기보다 옆에서 지켜보며 이해해주고 실패를 격려해줬다.

이에 장수원은 억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첫날과는 많이 바뀌었다. ‘믿어야겠다’고 느꼈다”며 “오늘 나도 감정이 있구나. 로봇이 아니구나. 선생님이 그걸 깨닫게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배우학교’ 2회는 평균 시청률 2%, 최고 시청률 2.6%를 기록했으며 tvN주 시청층인 20대에서40대 시청층에서 평균1.2%, 최고1.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한편 ‘배우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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