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당시 사고 현장 모습 그대로 보존

입력 2016-02-1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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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당시 사고 현장 모습 그대로인 이유

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대구시는 “‘2·18 대구지하철사고 13주기 추모위원회’가 주관하는 추모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새누리당)과 원로 인사, 피해자 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53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종교의식, 추도사, 추모공연과 추모노래, 추모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희생자 가족들은 사고 당시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지난해 12월 28일 제막한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에 있는 추모벽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사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추모벽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는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안전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권 시장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종합재난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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