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71)의 부인 김영임이 과거 남편이 위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원조 코미디언 이상해, 명창 김영임 부부의 부부생활과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해는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왔고, 김영임은 “왜 그렇게 술을 마시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해는 5년 전 위암초기 진단을 받고 위 절반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김영임은 착잡하고 아찔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영임은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 남편 같은 경우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때문에 어머니한테도 더 잘 해야겠다, 잘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 했다. 수술 잘 끝나게 해달라고 마음 속으로 기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