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린다김 경찰 출석 “고소인이 호텔방 무단침입, 때린 적 없다”

입력 2016-02-2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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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갑질 논란’ 린다김. 방송화면 캡쳐

‘갑질 논란’ 린다김 경찰 출석 “고소인이 호텔방 무단침입, 때린 적 없다”

카지노 도박자금에 쓸 요량으로 빌린 돈 5000만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린다김(본면 김귀옥·63)이 25일 경찰에 출두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중부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린다김은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린다김은 “억울하다. 폭행한 적이 없다. 전치 2주의 진단서는 누구나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이 호텔방에 들어간 것은 무단침입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화장품 납품업 종사자 정모(32) 씨는 린다김을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정 씨는 고소장에서 “지인의 소개로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호텔 객실에서 린다김을 처음 만나 이틀 후인 17일 오후 1시까지 돈을 돌려받기로 차용증을 써주고 5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린다김이 16일 자정 무렵 다시 불러 카지노에서 1억5000만원을 잃었다며 5000만원을 추가로 빌려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 요구를 거절하자 린다김이 한차례 밀치고 뺨을 때렸다는 것.

정 씨는 “린다김이 객실로 다시불러 ‘싸가지(싹수) 없는 놈.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꿇어’ 라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갑질 논란’ 린다김.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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