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동주’ 손익분기점 돌파…‘작은 염원’에 국민도 응답

입력 2016-02-29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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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동주’ 손익분기점 돌파…‘작은 염원’에 국민도 응답

‘귀향’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28일 전국 793개 상영관에서 30만439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6만110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귀향’은 개봉 4일째인 27일 75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60만 명을 넘어섰고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하는 기적 같은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귀향’은 제작비 마련을 위해 진행한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제작되어 ‘국민들이 만든 영화’였다. ‘귀향’은 마블의 블록버스터 ‘데드풀’을 개봉 첫날부터 제치고 단숨에 1위로 우뚝 섰다.

‘귀향’은 영화 제작 후에도 큰 난항을 겪었다. 상영관 확보에 밀리면서 전국 384개 상영관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힘든 상황이지만 외로운 상황은 아니었다. 개봉 첫 날 관객 수 15만 여명을 동원하며 큰 돌풍을 일으켰고 흥행과 상영관 수를 늘려달라는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전국 793개 상영관으로 늘어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귀향’에 밀렸던 ‘데드풀’은 ‘주토피아’에도 밀려나며 3위에 머물렀다. ‘주토피아’는 28일 16만859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주토피아 누적 관객수는 113만1139명이다.

3위로 떨어진 ‘데드풀’은 15만874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61만6033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다.

‘동주’ 역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동주’는 윤동주의 삶을 그린 제작비 5억 원의 초저예산 영화로 지난28일 60만731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와우픽쳐스, (주)루스이소니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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