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돌아저씨’ 정지훈, ‘을’ 위해 외친 사이다 대변

입력 2016-03-04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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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이 시대 '을'을 대표했다.

3일 ‘돌아와요 아저씨’4회에선 자살로 뒤덮인 자신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해준(정지훈)이 격무에 시달리는 ‘을’의 노고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해준은 자신의 죽음이 자살로 알려져 상처받은 부인과 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자 결심했다. 차회장(안석환)으로부터 백화점 매출 인상이라는 특명을 받은 후 점장으로 출근했던 해준은 중역 회의를 기회삼아 환생 전 자신인 영수(김인권)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의아해하는 상식(박철민)에게 해준은 백화점 매출을 위해서는 직원의 자살이라는 오명을 벗어야할 뿐만 아니라 15년 근속한 직원이 왜 직장에서 죽어야만 했는지를 알아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피력했다.

이어 해준은 “만약 그가 자발적으로 뛰어 내린 게 아니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무리한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격무에 치일 수밖에 없는 ‘을’의 상황을 설명했다.특히 생계를 위해 몸을 혹사할 수밖에 없던 자신의 과거를 생생하게 전하며 “이것은 자살입니까. 아닙니까”라고 울분을 토해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해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살 오명을 벗고자 하는 계획은 순탄치 않았다. 재국(최원영)이 남편이 죽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영수의 부인 다혜(이민정)를 가리키면서 반박해 해준의 말문을 막히게 했기 때문이다.

과연 해준이 난항 속에서도 자신의 죽음에 얽힌 전말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돌아와요 아저씨’ 5회는 오는 9일 오후10시 방송된다.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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