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1967년 작품으로 신중현 사단의 이정화가 가창하여 히트를 기록했던 곡으로 이번 OST에서는 리싸가 불렀다.
'꽃잎'은 신중현이 직접 발굴한 보컬 이정화를 위해 지은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잎'이 수록된 이정화의 앨범에는 그 밖에도 '봄비' 등 명곡들이 즐비하다. 후에 1971년도에 김추자가 리메이크하여 다시 사랑을 받기도 했고, 영화 '꽃잎(1996)' OST에 수록되어 다시금 재조명 받았다.
신중현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싸이키델릭 색채가 짙은 원곡은 유튜브 커버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리싸의 보이스로 새롭게 피어났다.
리싸는 현아의 '빨개요', 케샤(Ke$ha)의 '틱톡(TikTok)', 콜드플레이(Coldplay)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 유명곡들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신예 작곡팀 하드캐리가 리메이크한 '꽃잎'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어쿠스틱 기타 리듬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오르간 소리, 트레몰로 사운드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더해져 극의 몰입을 높일 OST로 완성되었다.
한편 '시그널'은 최고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