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이번엔 액션누아르 이끈다

입력 2016-03-0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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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동아닷컴DB

배우 김혜수의 카리스마는 계속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을 통해 노련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인기와 높은 시청률까지 견인하고 있는 김혜수가 그 힘을 영화로 잇는다.

‘시그널’ 촬영을 마치자마자 영화 ‘소중한 연인’(감독 이안규·제작 영화사소중한) 촬영을 시작했다.

김혜수는 ‘시그널’에서 신념이 강한 형사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도를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드라마가 매회 10%(닐슨·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돌파하는 힘 역시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 김혜수의 카리스마에서 나온다는 의견이 많다.

‘시그널’은 아직 종영까지 4회가 더 남았지만 김혜수는 자신의 분량에 대한 촬영은 일찌감치 맞춰놓고 ‘소중한 여인’으로 향했다.

김혜수로서는 지난해 참여한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거둔 성과를 시작으로 드라마로 얻은 성공을 발판삼아 다시 스크린으로 향하게 됐다.

‘소중한 여인’은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보기 드문 액션 누아르 장르의 영화다.

조직을 키운 한 여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김혜수가 조직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보스로, 이선균이 그 상대역을 맡는다.

액션도 예고하고 있다.

‘시그널’에서 소화한 추격적과 격투신으로 액션을 소화한 김혜수는 영화에서는 강도를 더욱 높일 계획. 제작 관계자는 “거친 남성 캐릭터들이 주도했던 기존의 한국 범죄액션 누아르와 차별화한 영화”라며 “김혜수는 리얼한 액션 연기를 통해 조직의 세계를 그린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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