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팬 공개저격’ 유소영, 사과글 게재 “나도 빅뱅팬… 공연 못 즐겨 속상했다”

입력 2016-03-08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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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팬 공개저격’ 유소영, 사과글 게재 “나도 빅뱅팬… 공연 못 즐겨 속상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빅뱅팬을 공개 비난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유소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콘서트장에서 혼자이렇게 서있는건 예의가 아니죠. 뒤에있는 사람은 어쩌라는거죠? #화가난다 #기분나빠 #예의없는사람 #이기적인사람 #참많네 #콘서트 #빅뱅 #아무것도안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한 빅뱅팬의 뒷모습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소영에게 사진을 찍힌 빅뱅의 팬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유소영이 앉아달라고 양해조차 구하지 않고 바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유소영이 사진을 찍은 타이밍은 빅뱅이 조용한 노래를 부를 때도 아닌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빅뱅 콘서트 영상에는 빅뱅 멤버 승리가 “아직까지 앉아서 핸드폰 만지는 분들 계시는데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라겠습니다”라고 서서 콘서트를 즐기자고 권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소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유소영은 “안녕하세요. 유소영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올린 글과 사진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소영은 “그 당시 처음 공연이 시작될 때부터 제 앞에 분이 일어서계셨습니다. 근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분 옆에 분들 앞에 분들은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시야가 가려져 공연을 볼 수 없어서 저도 같이 일어나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소영은 “그런데 뒤에 팬분들께서 앉아달라고 요청하셔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앉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일어설 수도 앉아있을 수도 없어 공연을 보지 못해 불편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소영은 “저도 연예인이기 전에 빅뱅의 팬으로써 공연을 즐기지 못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그 팬분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SNS라는 곳에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소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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