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소현·지수·신재하 ‘페이지터너’, 3월 말 편성 확정” [공식입장]

입력 2016-03-0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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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KBS2 청춘 3부작 드라마‘페이지터너’가 편성일을 확정했다.

KBS 측은 "'페이지터너'가 오는 3월26일 밤 10시35분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세 주인공 김소현(윤유슬 역), 지수(정차식 역), 신재하(서진목 역)의 각기 다른 연주 모습을 담고 있다.

무대 위 마주 놓인 피아노에 김소현과 신재하가 앉아있고 지수는 행복한 표정으로 김소현의 악보를 넘긴다. 클래식 공연장의 큰 무대 위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과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순간을 즐기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포스터 속 김소현은 즐거운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고 옆에 앉은 지수는 그런 김소현이 사랑스럽다는 듯 미소를 머금고 바라본다. 두 사람 등 뒤 피아노에 앉은 신재하가 둘을 의식하는 듯 차가운 표정으로 고개를 반쯤 돌린 모습이다. 세 사람 주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악보와 ‘우리의 청춘은 여기서 끝이다’라는 예사롭지 않은 글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주인공의 개별 캐릭터 컷이 나온 포스터에서는 세 인물의 모습이 뚜렷이 대비되고 포스터 속 카피는 각 인물들의 주요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김소현은 신재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도도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다. “난 천재가 아니라니까? 그냥 니가 별게 아닌거야”라는 글귀에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면서도, 신재하를 의식하고 있는 듯해 둘 사이에 불꽃 튀는 경쟁이 기대감을 높인다. 지수는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업라이트 피아노를 치고 있으며 “그 꿈이 너무 근사해서 난 그 꿈에서 살고 싶어졌다”라는 글귀로 피아노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한 청춘의 행복을 표현한다. 반면 신재하는 적개심 가득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김소현을 노려보고 “저들을 지옥의 불기둥으로 심판해주시옵소서”라고 말한다.

‘페이지터너’는 젊은 청춘들이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돼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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