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PSG전은 두 빅 클럽의 만남, 즐길 수 있길”

입력 2016-03-0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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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첼시와 PSG는 지난 2년 동안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왔고, 각 팀은 1승씩 나눠 갖고 있다. 런던에서 치러진 2차전은 항상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그런 만남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다.

파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한 첼시는 2차전에 승리가 절실하다. 주장 존 테리는 제외됐지만 공격진에는 복귀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많다.

히딩크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는 주말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오늘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페드로는 최근 부상을 당했지만 몇 번이나 전체 훈련을 마쳤다. 오늘도 좋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득점을 기록해야 하는 첼시 입장에서 주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역할이 막중하다. 히딩크 감독은 “디에고는 최근 세계 최악인 리그가 아닌 이곳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2월부터 꾸준히 골을 넣고 있다. 그 전까지 그와 팀의 문제는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가 유럽 무대에서도 해낼 수 있을지는 희망을 갖고 두고 봐야겠다”며 기대했다.

에당 아자르에 대해서도 “우리가 파리에서 경기를 치렀을 때 그는 비교적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 없었다. 이제는 몇 주가 지난 상황이기에 내일 본인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 독려했다.

비록 1차전에 패했지만 원정에서 득점한 것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원정 골을 갖고 있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그렇다고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유럽 축구계에서 두 개의 빅 클럽들의 만남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만남이 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첼시와 PSG의 경기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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