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 대국 중계 화면 캡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5번기 제2국을 해설한 김성룡 9단이 알파고의 실력에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김 9단은 “바둑전문가로서 우리가 잘못 생각했다. 대국 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한 판이라도 이길 수 있을 까 생각했는데 완전한 오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단 한판이라도 이길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할 형편이 됐다”며 “알파고는 철저하게 계산된 수를 둔다. 잘못된 수를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9단은 “어제는 이세돌 9단이 패하고도 웃으면서 인터뷰를 했지만 오늘은 웃으면서 인터뷰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 대국 중계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