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대통합 출정식 통해 2016시즌 승격 다짐

입력 2016-03-14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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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과 하나 되어 2016시즌 승격을 다짐했다.

부산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내 클럽하우스에서 2016 부산 아이파크 대통합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부산광역시 축구협회 하태수 부회장, 부산광역시 체육시설사업소 유재기 소장, 부산 U-18 개성고등학교 강은기 교장, U-15 낙동중학교 한익환 교장, 부산 변명기 사장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 유소년, 부산을 사랑하는 팬 등 7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기존 출정식과 달리 2016년 부산아이파크의 출정신은 야외 풋살장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1부는 ‘팬과 함께’라는 주제로 스포츠한마당이 열렸다. 주장 이원영, 부주장 고경민을 비롯한 선수 10명이 팬들과 ‘목소리를 높여라’, ‘협력 공 튀기기’, ‘단체 줄넘기’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며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특별히 마련된 바비큐 파티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부에서는 부산의 전속 치어리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6시즌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프로팀에 국한됐던 기존과 달리 산하 U-18, 15, 12 코칭스태프, 유소년 선수들이 모두 소개됐으며 마지막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프로팀도 무대에 올라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단순한 소개가 끝이 아니었다. 이어 부산 신인 선수들은 숨겨진 끼를 마음껏 뽐내는 장기자랑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쫄쫄이를 입고 댄스를, 최고의 몸짱을 뽑는 복면근왕, 선수와 팬이 즐기는 커플 댄스로 흥을 돋웠다. 선수들은 추운날씨 속에도 선수들을 응원해준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로 행사에 임했다. 축하공연, 최영준 감독을 출사표,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4시간가량의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부산 변명기 사장은 “지난해 성적이 안 좋았는데 최영준 감독을 중심으로 즐거운 축구를 하겠다. 유소년을 포함해 부산의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영준 감독은 “출정식에 참석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12일이 클래식이 개막하는 날인데, 내년에는 클래식 개막전에 앞서 팬들을 모시고 이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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